글의 시작에 앞서
이 글은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도움 됐었던 정보들을 기반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보다 증상이 심하거나 일상생활 자체가 힘드신 분들은 병원에 먼저 가거나 운동전문가의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글의 내용은 참고만 해주되, 받아들이고 활용하는 것은 개인의 판단과 책임입니다.
전방경사와 후방경사의 합작품
사람들이 골반불균형이 있다고 해도 자신이 전방과 후방 두 케이스를 모두 갖고 있다고는 많이 생각 못하시곤 합니다.
한쪽은 전방경사되고 한쪽은 후방경사가 되어서 자신이 전방경사만 있는 줄 아시는 분들 중 전방경사 교정 운동만 하다가 좋아질 듯싶다가도 다시 안 좋아지는 경우도 몇 번 본 적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의 복합 체형은 단순 전후방경사보다 더 증상이 까다롭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항상 말했듯이 저는 체형에 따른 증상과 근육 상태에 대한 대처방법만 간단히 말씀드립니다.
자신이
왼쪽이 전방, 오른쪽이 후방경사 되어있다고 쳐봅시다
골반이 불균형해지면 1차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은 둔근(특히 중둔근)입니다.
전방경사 된 왼쪽 골반에 붙어있는 중둔근이 늘어나고, 후방경사 된 반대쪽 중둔근은 짧아지게 됩니다.
그러면 전방경사 된 왼쪽 몸의 무게중심이 앞으로 빠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 상태로 정상적인 움직임이 가능할까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다시 무게중심을 맞추기 위해 오른쪽 발의 아치를 무너뜨려(후천적 평발 진행) 다시 왼쪽 앞으로 빠진 무게중심을 뒤로 보내려고 합니다.
이건 서서 한쪽 발 아치를 무너뜨려 보면 압니다.
무너뜨린 발 반대방향으로 몸통 회전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2차적으로 상체에서 보상작용이 일어납니다.
허리 왼쪽에 붙어있는 근육들이 몸통이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짧아지며 반대 근육들은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면서 오른쪽 어깨가 높아지고 머리 기울기도 오른쪽으로 쏠리게 되죠.
오래 방치할 시 어지럼증, 시력 감퇴, 목디스크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글로만 설명하면 헷갈리니 사진 몇 장으로 정리해 보죠.
좌측허리근육들이 짧아지며 어깨와 골반을 당겨 골반이 높아집니다.
그럼 좌측 다리가 짧아지며 이후 무릎통증, 발목 통증, 족저근막염 등의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좌측 중둔근(늘어나서 약해짐) 약화(좌측 골반이 옆으로 빠지는 좌측 골반 측방편위 발생)
2. 우측 중둔근(후방경사로 짧아짐) 약화
3. 좌측 허리 근육들 짧아짐(어깨를 잡아당겨 좌측 어깨가 낮아지고 무게중심이 우측으로 회전돼서 한쪽만 굽은 등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4. 우측 허리 근육들 늘어남
5. 좌측 다리 길이가 더 짧아짐
6. 한쪽 발 아치 소실(평발화)
해결법은 반대로 하면 됩니다.
1. 근육마사지(전반적으로)
2. 중둔근 강화(좌측 중둔근 더 많이 강화)
3. 좌측 허리 및 광배근 원심성운동(늘어나면서 작용할 수 있게 해 줍니다.)
4. 필요에 따라 발 내재근 운동도 해줍니다.
5. 코어운동까지 해주시면 효과가 좋습니다.
딱 골반에만 집중해서 포스팅해 봤는데요
이 골반불균형을 오래 방치하면 단순히 근육 기능 상실이 아닌 전신 관절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방치하지 마시고 꼭 전문가를 찾아 운동 지도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건강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어 근육(횡격막)과 호흡의 관계 : 목 통증, 어깨 통증, 팔저림, 손저림 (0) | 2023.11.16 |
---|---|
코어근육의 중요성 : 허리 통증, 골반 통증 (feat.호흡) (0) | 2023.11.15 |
골반 후방경사에 대해 (2) | 2021.05.16 |
골반 전방경사 제대로 파헤쳐보자 (1) | 2021.05.11 |
슬개대퇴통증증후군 시리즈 : 대퇴사두근, 무릎 전면 통증, 무릎 앞쪽 통증, 슬개골 통증 (2) | 2021.05.09 |